2018년 10월 8일 월요일

[범용기 제5권] (40)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시카고에

[범용기 제5권] (40)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시카고에

- 외손자 경섭 원태 보려고

7월 14일(월) - 아침에 나는 경섭을 맞이하러 시카고에 간다. 11:20AM에 출발 A.A.기를 예약해 두었기에 맘이 든든했다.

서을 금호동 내 맏사위 신영희 의사의 둘째 아들, ‘경섭’이 서울대학 기상학과를 마치고 Ulbana대학 기상학과에 장학생으로 선택되어, 오늘 목적지 공항에 도착한다는 것이다. 서울대학 ‘기상학과’를 같이 졸업하고 갖 결혼한 신부 ‘원태’도 같은 학과 장학생으로 같이 온다.

그들의 시카고 공항도착이 1:20 PM이기 때문에 토론토에서는 11:20 AM에 출발해야 한다. 시간대로 비행기를 타기는 했지만 떠나지는 않는다.

세 시간이나 기내에서 기다린다. 이유는 기체고장이란 것이었다.

1:00 PM에사 겨우 떠났다. 한시간 반만에 시카고에 도착했다. ‘한신’ 졸업생 이종욱 목사가 공항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경섭’이 도착한다는 시간과 비슷하게 맞아 떨어졌다. 우리는 바로 국제공항에 갔다. 세 시간이나 기다려서야 경섭이 나타난다.

우리는 이층 대합실에서 내려다보기만 한다. 경섭은 짐을 찾느라고 여기 저기를 뛴다.

세 시간이 지나서야 경섭과 그의 신부 ‘원태’를 만났다. 공항에서 일리노이 대학까지는 130마일이나 떨어져 있다.

짐짝은 ‘앵간’한 집 이사짐보다 더 많은 것 같았다. 이종욱 목사는 짐짝들을 직접 학교 고깐에 갖다 넣고 학교 근방에 거처를 정하고 내일 다시 시카고에 와서 얘기를 교환하자고 했다.

이종욱 목사는 밤중인데도 친히 그들을 Bus 종점까지 데려다주고 짐짝도 그리고 옮기고 했다. 일은 제대로 됐다.

나는 이종욱 목사 댁에서 유숙했다. 오늘은 한증탕 속같이 무더운 날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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