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10일 화요일

[범용기 제4권] (2) 序章 - 短章이라는 것

[범용기 제4권] (2) 序章 - 短章이라는 것


한국에서는 글을 쓸 때, 集(집), 篇(편), 章(장), 節(절) 등으로 정리한다. 그것은 문장이 그 문장을 쓴 인간과의 Integrity를 읽고, “파편”으로 딩굴지 않게하기 위해서다. 실에 꿰매는 작업일 것이다.

短章(단장)이란 것은 그 때, 그 때에 “먹구름”을 뚫고 “반짝” 섬광을 던지고서 사라지는 순간을 낚은 글이라 하겠다.

그것은 “논문”이 아니기에 “체계”를 무시한다. “시상”은 담겨 있어도 “시” 자체는 아니기에 “形(형)”에 구애 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목적행위”로 행동하는 “인간의 삶”에서 제외될 수 없다.

“단장”은 삶을 찔르는 “바늘”(針)이다. 그것이 병고치는 주사바늘일 수도 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