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4일 수요일

[범용기 제3권] (222) 北美留記 第六年(1979) - 光州의 故友 백영흠을 만나고

[범용기 제3권] (222) 北美留記 第六年(1979) - 光州의 故友 백영흠을 만나고


4월 23일(월) - 나는 백영흠 목사 내외분을 Bloor St. W. 교회 앞에서 8:30P.M.에 만났다.

C.N. Tower에서 시간이 걸렸단다.

다실에서 맥주 마시며 국내 얘기를 밤 11시까지 듣고 말하고 했다.

백목사 맏아드님은 시라큐스 대학교 병리학교수로 재직중이란다.

백목사는 늙지 않았다.

그는 그 길로 곧 공항에 달려 귀국의 길에 올랐다. 시카고에 들러 며칠 머물 예정이라고 했다.

백영흠 목사는 성격이 소탈하면서 치밀하다.

산수탐방이 즐거움 가운데 하나여서 무등산에는 무시로 오르내린다.

재치있는 분이고 뜻있는 동지다. 불의에 굴종하거나 강자에 아부하는 일이 없다.

선교사를 우습게 본다. 그래서 교회도 맨처음에 등록했지만 총회는 교회 운영에 형식상 편의를 보아준 것 뿐이고 그 교회 내용에 깊이 간섭하는 일은 하지 않았다.

백 목사는 “장공”의 막역한 친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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