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8일 월요일

[범용기 제3권] (69) 北美留記 第一年(1974) - 이우정 귀국

[범용기 제3권] (69) 北美留記 第一年(1974) - 이우정 귀국


11월 6일(수) - 9:30AM 비행기로 이선생은 귀국한다. L.A., 하와이, 동경, 서울을 단숨에 날아가는 직행표다.

이선생은 나더러 같이 귀국하자고 졸른다. 나는 아직도 망설이기만 한다. 건방진 얘기지만 “해외 민주운동”을 맡는다. 맡았다. 맡아야 한다 등등의 요청이 국내 국외에서 들려오기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확실하게 살피기 어려웠던 까닭도 곁들였던 것이라 하겠다.

이상철 목사도 나의 귀국은 반대였다. 그래서 이우정과 밤새도록 논쟁하는 것 같았다.

...

나는 그때 “민통” 의장직을 갖 맡은 처지였고 서독 순강 초청장도 정식으로 받은 무렵이었다. 가도 이미 약속된 의무를 마치고 가야 하겠기에 어차피 이선생과 같이 갈 수는 없는 것으로 생각됐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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