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5일 금요일

[범용기 제3권] (58) 北美留記 第一年(1974) - 나성에서의 시국강연

[범용기 제3권] (58) 北美留記 第一年(1974) - 나성에서의 시국강연


1974년 9월 23일 오후 8시 로스엔젤레스 시내 글라이드 기념 연합감리교회의 소집회실에서 라성에서의 첫 강연회가 열렸다. 차상달, 송선근, 이하전, 감상돈 등 민주 인사 그룹이 주최자가 되었다.

강연장에는 약 100명 모였으며 “자유한국을 위하여”라는 제목으로 강연했고 김상돈 전 서울시장과 청년 허건 씨가 찬조 연설을 했다. 사회는 이하전 씨, 만세삼창은 정태동 씨가 했다. 그런대로 라성에서도 박정희 아성에 구멍이 뚫어진 것은 사실이었다. 일년전 김대중 강연 때에 “깡패” 소동이 있었던 관계로 이번에는 주최자측에서 면밀한 방위책을 세웠다고 한다. 어쨌든, 평온 무사한 집회였다. 미국 CIA에서도 그런 일이 다시 있을까봐 만전을 기했노라는 증언이 왔다고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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