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5월 20일 월요일

[귀국이후] (11) [1718] 凡庸記(범용기) 1, 2권 合本(합본) 國內版(국내판) 出版記念會(출판기념회)

[1718] 凡庸記(범용기) 1, 2권 合本(합본) 國內版(국내판) 出版記念會(출판기념회)

1983년 10월 25일(화) - 3PM. 기독교회관에서 凡庸記(범용기) 一, 二卷 合本(합본) 국내판 출판회위원장인 서남동 목사가 출판기념회를 연다고 長空 夫婦와 가족을 초청했다. 애기 엄마와 셋이 시간 맞추어 그리로 갔다. 손님이 꽉 찼고 변두리에 끼어 섰다. 김영삼, 송건호 등 재야인사와 퇴직교수들도 앉고 서고 했다.

나는 해외민주운동의 내력과 현황을 보고하고 국내 수난자들에게 감사하면서 내 강기전 계획의 대략을 얘기했다.

해외동지들의 인사도 전달했다. 이것은 전민족의 과제니만큼 교회인과 사회인, 학생과 교수, 근로자와 기업주 모두의 共生(공생)운동이라고 말했다. 모두 반기고 기뻐했다.

나 자신이 일일이 찾아가 인사드려야 할것인데 이렇게 한자리에 다 같이 모시고 뵈올 기회를 마련해주신 서남동 위원장에게 감사한다고 했다.

책은 비매품이니 원하시는 분은 나가실 때 갖고 가셔도 좋으니 응분의 희사를 요망한다는 광고도 있었다. 덕분에 凡庸(범용)한 人間(인간)기록이 국내에서도 “데뷰”의 길이 열렸다는 것은 “영광”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아직 “치욕”의 가능성도 있다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 “偉人傳”(위인전)이 아니고 “凡庸記”(범용기)니만큼 도피구는 미리부터 준비되었으니 그것이 강점이라면 强點(강점)이겠다.

몇분의 서평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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