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0월 1일 월요일

[범용기 제5권] (4)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역사의 눈보라

[범용기 제5권] (4) 北美留記(북미유기) 第七年(제7년) 1980 – 역사의 눈보라

1월 8일(화) - 소련은 카아터 미국 대통령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맹수 같이 히말라야의 눈산을 올려뛴다.

10만 대군을 동원하여 아푸가니스탄 전역을 점령하고 티베트의 라마교 왕국을 쓸었다.

이 기회에 인도양 진출을 성공시키고 중동 유로(由路)를 Control하려는 숙원을 ‘도박’해 보자는 것이었을지도 모른다.

카아터의 대 소련 경고는 ‘행차후 나팔’일까!

그럴리야 없겠지. 거인(巨人)에게는 ‘거인’으로서의 허허실실이 있을 것이고, ‘소이불루’(疏而不漏) 즉 그물코가 성기어도 걸린 놈을 놓치는 일이 없다는 초강자의 젊잖은 체통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역사의 눈보라도 오래 가지는 않는다.

1월 8일(화) - 경용 생일이다. 둘째 며느리 ‘효순’은 정성껏 남편 생일 잔치를 준비했다.

시내 연합교회의 ‘사마리아인회’ 할머니 네 분이 김익순 목사님과, 병석에 있는 ‘아내’를 위문하러 왔다.

김익선 목사 사회로 가정예배를 드렸다. 이런 경우에 교회로서의 가정 방문과 예배는 유별나게 감격스럽다.

“앓는 사람은 교회의 장로들을 청하여 기도를 드리게 하라…”(야고보 5:13-15) 한 야고보의 말씀은 실제 신학, 또는 목회 신학에서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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