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9일 금요일

[범용기 제3권] (167) 北美留記 第四年(1977) - “익환”의 단식투쟁

[범용기 제3권] (167) 北美留記 第四年(1977) - “익환”의 단식투쟁


6월 2일(목) - 옥중에서 문익환 목사가 단식한다고 알려왔다(Linda Jonson 여사로부터).

6월 3일(금) - 익환이 18일째 단식이라고 문재린 목사님이 전화했다. 몸으로 제물삼아 하느님께 호소하는 심정이란다.

6월 4일(토) - 문재린 목사 “사모님”이 오늘 저녁 7시에 귀국하신다기에 익환에게 전언했다.

하느님께 바친 몸이니 내 맘대로 못한다고 일렀다. “박”이 “죽이면” “영광입니다”하고 죽어도 좋다. 그러나 내가 내 손으로 죽는 것은 “자학”이오 진정한 신앙적 순종이라기 어렵잖겠느냐 하는 내용의 것이었다고 기억된다.

6월 6일(월) - 문익환은 병원에서 단식을 계속한단다. 문재린 목사 사모님은 오늘 오전 7시에 서울에 도착했다고 전보로 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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