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8일 목요일

[범용기 제3권] (142) 野花園餘祿(其一) - 본국 소식 이모 저모

[범용기 제3권] (142) 野花園餘祿(其一) - 본국 소식 이모 저모


1) 조향록 목사가 “한신대” 학장으로 선임되어 오늘 2:30PM에 취임식을 거행한다.

이사회에서는 처음에 박봉랑 박사를 추천했었지만 문교당국에서 인준을 거부했단다. 그 내막을 정확히는 알 수는 없으나 전하는 소문대로는 그가 독일 “몰트만” 교수의 저서를 모조리 번역, 소개했고 몰트만은 “용공”, 또는 “친공” 인물이라는 당국의 편견 때문이었다고 한다.

전경연 박사를 추천해 보기도 했지만 그는 한일국교정상화를 적극 반대한 “정치교수”라는 명패가 붙어 있어서 대학의 총책임자로서는 믿기 어렵다는 이유로 거절됐다고 한다.

3월 31일(수) - 본국에서 독일가는 길에 Toronto에 들린 박종화를 만났다. 민주동지일 뿐 아니라, 독일어가 유창하고 아주 Bright한 수재다. 지금 서독에서 학위논문의 마감을 손질하면서 독일교회와 한국교회와의 친선을 위한 운동에 분주하다.

3월 29일(월) - 동경의 오재식 동지가 사무 타협을 위하여 토론토에 왔다. 이목사 집에서 만나 밤새가며 환담했다.

4월 2일(금) - 서독의 이삼열로부터 “한국민주화세계회의”의 발전책을 제안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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