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28일 목요일

[범용기 제3권] (154) 北美留記 第四年(1977) - 뱅큐바에

[범용기 제3권] (154) 北美留記 第四年(1977) - 뱅큐바에


1월 21일에 항공으로 Vancouver의 장범식 박사 댁에 갔다.

1월 22일(토) - 장범식 박사가 호텔 라운지에서 시국강연과 좌담회를 주선해서 약 30명이 모였다. 문재린 목사님과 내가 강연이라고 했다.

좌담회에서는“성분” 다른 분들이 섞여서 “좌담”이라기보다도 “공방전” 같았다.

본국서 온지 얼마 안됐노라는 한 젊은 신문기자는 “주정꾼”의 안돌아가는 요령부득의 욕설을 퍼붓는다. 택시운전수라는 중년 사나이는 “외국에 와서 자기 나라를 왜 흉보느냐?”고 대들기도 한다.

그러나 젊잖은 분들의 자제와선처로 그들은 잠잠해졌다.

반병섭 목사의 찬조연설도 좋았다.

그래도 그런 소란이 효과적인 경우도 있다. 사람들이 인상적으로 시비를 가리는 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그때부터 장범식 박사 중심의 민주동지가 수십명 그룹으로 뭉쳤고 “제3일” 독자는 백여명으로 늘었다.

원래 “뱅큐바”란, 동양인의 첫 관문이라, 새로 오는 한국이래민은 “탈태” 못한채 서울인양 말하고 행동한다. 그래서 본의 아닌 “추태백출”인 경우도 없지 않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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