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제2권] (15) 해방직전 “일제”의 발악상 – 왕능의 소나무
국유림이든 사유림이든, 굵직한 나무는 모조리 벤다.
마감판에는 이태조 이하 아홉능묘가 한 구내에 모셔진 ‘동구릉’의 몇백년 자란 소나무를 마구 깎아먹는다.
그 무렵에 일본군함은 거의 다 침몰되고 동남아에 남은 일병들에게 수송할 군용선이 전멸됐다. 일본에는 배 만들 ‘철’도 없고 기름도 없다. 목선을 만들어 수송하자는 것이라는다. 그래서 동구릉의 소나무도 일제에게 ‘살해’되는 것이었다. 이것은 ‘발악’이오 ‘작전’이 아니다. 일제의 항복은 열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있게 되었다. 우리는 그들의 최후 발악에 걸리지 말아야 한다.
우리 식구는 도농 이춘우 집에 옮겼다. 거기서 8ㆍ15 해방의 날을 맞이했다.
그동안 조선신학원은 폭풍의 격량 속에서 한 잎 낙옆같이 업치란 뒤치락 하면서도 침몰하지 않았다. 그리스도가 같이 타고 계셨기 때문이라 믿는다.
그러면서도 해방될 때까지에 3회에 걸쳐 졸업생을 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