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4일 목요일

[범용기 제3권] (40) 北美留記 第一年(1974) - 이민 강좌

[범용기 제3권] (40) 北美留記 第一年(1974) - 이민 강좌


서울 중앙 Y 김창열 간사가 “이민강좌”를 마련하고 나에게 “캐나다”를 소개하라고 했다. 내가 캐나다로 떠나기 직전 어느 날이었던 것 같다.

내 예기는 대략 이런 것이었다.

“한국은 인구 과잉의 나라다. 어차피 해외로 나갈 밖에 없다. 그럴 바에는 ‘이민’이란 말을 ‘해외발전’이란 말로 고쳐쓰자”고 했다.

우리 민족의 해외발전을 위해서 “캐나다”는 이상적인 나라다. 지리, 풍토, 이민조건 등이 순조롭다. 주도민족(Charter races)은 앵글로와 불란서계라 하겠지만 인종차별이 없고 민주적이고 입국과 함께 영주권이 부여되고 5년 후에는 시민권을 얻을 수 있다. 기독교 윤리가 일반인의 도덕생활에 기준이 되어 있다! 우리가 정직하게 일하고 그 나라의 복지에 이바지하고 범죄행위가 없고 모든 선한 사업에 협력한다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사실 그 당시에는 Toronto만해도 한국인이 3천 정도 밖에 안됐었고 캐나다 정부의 이민허용 조건도 관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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