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7일 목요일

[범용기 제2권] (73) 재건의 행진곡 – 캐나다 외지선교부 갈리하 총무 내방

[범용기 제2권] (73) 재건의 행진곡 – 캐나다 외지선교부 갈리하 총무 내방


내가 퇴원할 무렵에 캐나다 연합교회 외지선교부 ‘갈리하’ 박사가 내방했다. 아직은 병원에 있을 때였다. ‘한신’으로의 환영디너파티가 마련돼서 나에게 참석을 요청한다. 장소는 ‘한국관’(Korea House)였다. Korea House에는 연예를 위한 무대장치도 있다. 거기서 한국 고전무용, 승무, 부채춤, 가면극이 연출된다.

내가 사회하고 김정준이 환영사를 맡고 여흥절차는 문익환이 ‘토오스트 매스터’가 되어 영어로 설명했다.

‘갈리하’ 총무는 신학교 새 건물에 경탄했다. “나는 돈 만달러가 이렇게 훌륭한 기념탑이 될 줄은 몰랐다.”

그는내가 적어도 1년은 쉬어야 하겠다고 단언한다. “여기 있으면 쉴래야 쉴 수가 없을테니 캐나다에 오도록 하겠다” 했다.

그는 이사회와 기장총회에 말해서 허락을 받았다.

그해 9월 하순에 ‘오타와’에서 캐나다연합교회 총회가 열리는데 거기에 친선사절(Fraternal Deligate)로 초청하고 왕복여비와 거기서의 1년간의 유숙비와 잡비를 담당한다는 조건이었다.

그래서 나는 1958년 첫 여름에 캐나다로 가게 됐다.

여권수속은 순조로워서 한달 안에 다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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