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30일 수요일

[범용기 제2권] (129)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운동 – 한일협정은 조인이 되고

[범용기 제2권] (129) 한일 국교 정상화 반대운동 – 한일협정은 조인이 되고


1965년 3월에서 8월까지 한일협정 반대, 박정권 타도의 데모가 전국적으로 거의 매일같이 계속됐다.

그러는 가운데 박정희는 65년 2월 20일에 한일기본조약에 가조인을 마쳤고, 6월 22일에는 한일조약 제협정 본조인을 마쳤다. 그리고 1965년 8월 14일에는 계엄령 아래서 한일협정안을 국회에 제출, 야당퇴장하에 강행 비준했다. 한일합방 때와 비슷하게 된 셈이다.

측근자의 전하는 바에 의하면, 박정희는 청와대에 도사리고 앉아서 호언장담이 대단하다는 것이었다.

“이제 어느 놈이 나를 건드릴 거냐? 월남파병으로 미국을 잡았고 한일협정으로 일본을 업었는데!”, “관 속에 들어가기 전에 내가 청와대를 나갈 줄 아느냐?”하더라는 것이다. 학생들의 비준반대는 점점더 치열해서 결국 휴교령이 내렸고 다시 개강된 후에도 데모는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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