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용기] (87) 간도 3년 – 첫 Speech
첫 기도회였던가 첫 학생모임에서였던가 하여튼 나의 첫 ‘데뷰’였다. 나는 마가복음 1:16-20, ‘부르심을 받은 네 어부’ 기록을 읽고서 그물 깁고 고기잡든 어부들이 어떻게 ‘사도’가 되었는가를 설명했다. ‘부름’과 ‘대답’이 있다. 부르지 않았으면 대답할 기회가 없었을 것이다.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으면 주어진 기회가 잃어졌을 것이다. 그런데 여기 네 어부는 부르자 곧 대답한다. 그리고 직업과 재산까지 버리고 부르신 분을 따르셨다.
그대들은 학생이다. 지식을 낚는 어부랄 수도 있다. 그런데 여기서 지금 예수님이 ‘지식’만이 아니라 ‘사람’ 즉 ‘인간’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시려고 그대들을 부르신다. ‘인간’은 전 우주를 주고도 바꿀 수 없는 ‘주체’다. 나는 그대들이 이 ‘인간’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려고 여기 왔다. 그리스도가 그대들을 부를 때 그대들도 ‘곧’ 대답해야 한다. 이 부름은 그대들의 ‘운명’에 대한 도전이다. 이 도전에 대한 응전은 ‘예’ 아니면 ‘아니오’다. ‘예’ 하면 ‘사도’가 되고 ‘아니오’하면 어부로 남는다. 위대한 미래에의 갈림길이다. …한 5분 이야기했다. 학생들은 긴장했었다.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