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g:blogger.com,1999:blog-4775960950495189459.post3447012324568494355..comments2019-02-27T09:15:10.604+09:00Comments on 장공 김재준: [범용기 제5권] (139) 輓章文記(만장문기) - 남겨둔 사람(요한 21:20-23)장공 김재준http://www.blogger.com/profile/04660721850708700253noreply@blogger.comBlogger1125tag:blogger.com,1999:blog-4775960950495189459.post-47900361471098266852018-10-23T08:36:31.326+09:002018-10-23T08:36:31.326+09:00고난에 함께 동참하지 못한 아쉬움...
때로는 그것이 고난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여질 수 있...고난에 함께 동참하지 못한 아쉬움...<br />때로는 그것이 고난에 대한 두려움으로 보여질 수 있고...<br />과감하게 고난의 현장을 관통하지 못하고 주변을 서성거렸다는 시선도 있을 수 있다...<br /><br />남은 자들은... 그런 복잡한 심경 속에 살고 있다.<br />수많은 동지들이 고난을 당하고 순교할 때에...<br />한때 함께 생사고락을 같이 하자고 맹세했던 사도의 일원이었던...<br />요한의 심정은 어떠했을까를 생각해 본다.<br /><br />"나도 그리스도의 제자다!"<br /><br />속 시원하게 외치고 당당하게 순교한 동지들의 이야기를 듣고...<br />그것을 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스스로 어떻게 생각했을까?<br /><br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몰라도...<br />예수는 처음부터 그의 순교를 인정하지 않았다.<br />그는 남겨진 사람이 되어야 했다.<br /><br />그의 손에서...<br />예수님의 가르침이 '사랑'의 모습으로 표현되었다.<br />그의 손에서...<br />인류의 종말에 대한 환상이 그려졌다...<br />그의 손에서...<br />기독교는 어떠해야 한다는 그림이 그려졌다.<br /><br />80의 인생을 살아온 장공 김재준 목사님 역시...<br />역사의 수많은 현장 속에서 만났던...<br />많은 동지들을 떠나보내고... <br />스스로 남은 자가 되었다...<br /><br />남았기 때문에...<br />먼저 떠난 사람들이 하지 못했던...<br />그러나 하고 싶었던 일들을...<br />세상에 알리고... 전해야 할 사명을...<br />사도 요한에게서 본 것 같다...장공 김재준https://www.blogger.com/profile/04623321300732583022noreply@blogger.com